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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의 ‘이도류 돌풍’이 부상으로 막을 내릴 위기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다음 주중 오른쪽 팔꿈치에 인대접합술(토미존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타니는 10월 1일 오클랜드와 시즌 최종전까지는 지명타자로 계속 나올 전망이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공식기자회견을 앞두고 에인절스 구단은 갑작스럽게 오타니의 수술을 발표했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일제히 자신의 SNS에 오타니의 수술소식을 속보로 올렸다. 잠시 후 소시아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소시아 감독이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하기도 전에 일제히 기자들의 휴대폰에 알람이 울렸다. MLB.com과 ESPN에서 오타니의 수술소식을 전하는 알람이었다. 그만큼 오타니의 수술은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그가 더 이상 ‘이도류 돌풍’을 보여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가 시즌 내내 좋은 타격을 보였다. 지금은 투구를 하지 않고 타격에 집중하고 있다. 수술을 받으면 2019년에나 투구가 가능할 것이다. 그 전까지는 타격에 집중하는 게 나을 것이다. 오타니는 여전히 둘 다 하고 싶어 한다. 던질 수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감독은 오타니가 자칫 투수를 고집하다 선수생명까지 잃을 것을 염려하고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마운드에서 던지는 투수 오타니의 모습은 적어도 2019년까지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소시아 감독은 “물론 오타니는 투수로서 대단한 선수다. 그는 투수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고 전제하면서도 오타니가 선수로서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을 우선시했다.
오타니는 26일 텍사스전에 여전히 4번 지명타자로 나간다.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오타니는 다음 주 수술을 앞둔 선수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밝은 표정이었다. 일단 잔여 시즌 경기를 열심히 마치고, 수술은 다음에 생각한다는 것.
수십 명의 일본 취재진은 통역을 통해 소시아 감독에게 ‘오타니가 앞으로 이도류를 계속할 수 있는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계속 요청했다. 소시아 감독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남은 변수가 너무 많다. 수술도 잘 돼야 하고, 재활도 잘 받아야 하고, 치료도 잘 돼야 한다. 어느 한 가지도 다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변수가 일본어로 뭔가?라며 즉답은 어렵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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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게 되면 일단 투수로서는 2019년 등판은 불가능
하지만 타자로는 2019년에 뛸 가능성이 있네요
2020년에 이도류 가능성은 본문에도 있지만 변수가 많아서
그 때 가봐야 알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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